패신저스 (Passengers, 2016)

 

패신저스

선택된 두 사람, 모두의 운명을 구해야 한다! 120년 후의 개척 행성으로 떠나는 초호화 우주선 아발론 호. 여기엔 새로운 삶을 꿈꾸는 5,258명의 승객이 타고 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해 짐 프레스턴(크리스 프랫)과 오로라 레인(제니퍼 로렌스)은 90년이나 일찍 동면 상태에서 깨어나게 된다. 서서히 서로를 의지하게 되는 두 사람은 우주선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고, 마침내 그들이 남들보다 먼저 깨어난 이유를 깨닫게 되는데…

 

평점

7.8 (2017.01.04 개봉)

감독

모튼 틸덤

출연

제니퍼 로렌스, 크리스 프랫, 마이클 쉰, 로렌스 피쉬번, 오로라 페리노

 

"패신저스(Passengers)"는 2016년 개봉한 미국의 로맨틱 SF 영화로, 《이미테이션 게임》을 연출한 모튼 틸덤 감독의 첫 블록버스터 영화로, 존 스페이츠가 각본을 썼습니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이 있으며, 마이클 쉰과 로렌스 피쉬번도 출연합니다. 수백광년 너머에 식민 행성을 개척하고 그곳으로 지구인들이 진출하게 된 미래의 세상. 식민 행성 홈스테드 2로 향하는 120년의 긴 여행 중에 겨우 30년만에 홀로 동면에서 깨어난 남자의 이야기이다.

줄거리

영화는 대규모 우주여행을 배경으로 하며, 지구에서 새로운 행성 '홈스테드 II'로 이주하는 5000명의 승객이 탑승한 우주선 아발론 호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승객들은 모두 동면 상태로 120년의 긴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사고로 인해 승객 중 한 명인 기계 엔지니어 짐 프레스턴(크리스 프랫)이 90년이나 일찍 깨어난다. 홀로 외롭게 지내던 짐은 결국 또 다른 승객인 작가 오로라 레인(제니퍼 로렌스)를 동면 상태에서 깨운다. 두 사람은 서로 사랑에 빠지지만, 결국 이로 인해 윤리적 갈등과 생명의 위협에 직면하게 된다.

과학적 오류

1. 동면 기술: 영화에서 사람들을 수십 년 동안 동면 상태로 유지하는 기술이 등장한다. 현재의 과학 수준에서는 이와 같은 기술은 존재하지 않으며, 장기간의 동면은 실현 불가능한 상태이다.
2. 중력 발생: 아발론 호의 내부에서는 인공 중력이 작용한다. 영화에서는 이 중력을 우주선의 회전으로 생성한다고 설명하지만, 실제로는 더 정교하고 복잡한 기계적 구조가 필요하다.
3. 우주선의 보호막: 우주선이 우주 먼지나 작은 운석으로부터 보호되기 위해서는 매우 강력한 보호막이나 실드가 필요하지만, 영화에서는 이러한 요소가 잘 설명되지 않는다.

평가

"패신저스"는 2007년부터 그 해의 블랙리스트에 올라갈 정도로 각본이 좋기로 유명했었던 영화였고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 한 두 배우를 데려다놓고 만든 영화라 소니에서도 가장 큰 기대작이었다.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상당히 기대 이하라는 반응이다.

빼어난 영상미와 배우의 이름값, 좋은 소재에 비해 전반적으로 스토리가 매우 부실하다는 평가가 많다. 대체 이런 각본이 어떻게 할리우드 블랙리스트에 올랐는지 의문을 가지는 평이 많다.

영화 후반부의 급작스러운 전개도 비판받았다. 실제로 예고편만 보면 로맨스가 가미된 스릴러 영화라고 간과하기 쉽다. "우리가 일찍 깨어난 데에는 이유가 있어." 라는 장면에서 일찍 일어난 이유가 단순한 사고가 아닌 무언가 비밀이 있다는 분위기를 풍기지만, 막상 이런 반전을 기대하고 보면 전혀 반전이 없고 그냥 로맨스밖에 없다. 반전은 남주가 애꿎은 여자를 자기 멋대로 깨워 자기 멋대로 속였다는 점. 애시당초 뒤에 숨겨진 이야기는 없었다. 게다가 엄청난 비밀이 있을 것처럼 예고해 놨던 문제의 사고도 영화 초반에 나오는 단순한 운석 충돌이 원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마무리

"패신저스"는 사랑과 외로움, 인간의 윤리적 선택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화려한 비주얼과 매력적인 주연 배우들의 연기로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과학적 사실의 오류와 스토리의 깊이 부족으로 인해 평단과 관객 사이에서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미래의 우주여행과 그 속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인간의 이야기에 대한 흥미로운 상상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