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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컨택트 (Arrival, 2016)

by stellate 2024.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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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택트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12개의 쉘 의문의 신호, 18시간마다 열리는 문 15시간 내 그들이 온 이유를 밝혀야 한다!
평점
7.5 (2017.02.02 개봉)
감독
드니 빌뇌브
출연
에이미 아담스, 제레미 레너, 포레스트 휘태커, 마이클 스털버그, 나탈리 티볼트

 

미국의 과학 소설 작가 테드 창의 SF 중편소설 〈네 인생의 이야기〉를 원작으로 제작된 미국의 SF 영화로, 2014년에 영화화가 확정되었고 2016년에 개봉했다. 연출은 드니 빌뇌브 감독이며, 에이미 애덤스, 제러미 레너, 포레스트 휘태커가 출연. 원제는 도착·도달을 뜻하는 《어라이벌(Arrival)》인데 한국에서는 1997년 개봉한 영화 《콘택트》와 비슷한 제목인 '컨택트'로 바뀌었다.

줄거리

영화는 전 세계 12곳에 미지의 외계 비행 물체가 나타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언어학자인 루이스 뱅크스(에이미 아담스)는 군의 요청을 받아 외계 생명체와의 소통을 시도하게 된다. 물리학자 이안 도넬리(제레미 레너)와 함께 외계인 "헵타포드"와의 대화를 통해 그들의 언어를 해독해 가면서, 루이스는 점점 이 언어가 단순한 소통 수단이 아니라 시간을 초월한 사고 방식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원작과의 차이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루이스 뱅크스가 외계인의 언어를 배우면서 자신의 삶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얻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영화와 소설의 주요 차이는 다음과 같다:

  1. 시간 구조: 소설은 루이스가 자신의 딸에 대한 회상과 현재의 외계인과의 소통을 교차하며 전개된다. 영화는 이러한 회상 장면을 시각적으로 더 명확하게 표현하며, 관객이 루이스의 시간 인식을 따라가도록 유도한다.
  2. 감정적인 요소: 영화는 루이스의 개인적인 감정과 그녀의 딸과의 관계에 더 집중한다. 이는 관객이 그녀의 내면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하게 도와준다.
  3. 액션 요소: 영화는 소설보다 더 많은 긴장감과 액션을 포함하고 있다. 외계인과의 첫 대면, 군사적 긴장감, 그리고 클라이맥스의 긴박한 순간들이 추가되어 있다.
  4. 정해진 미래: 전반적으로 원작과 거의 같은 이야기지만 분위기 면에서는 차이가 제법 심하다. 영화와 소설 둘 다 미래가 정해져 있다는 운명론적인 관점에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지만, 영화가 훨씬 더 긍정적이고 극적인 구성이다. 가장 큰 차이는 소설에서는 미래는 바꿀 수 없는 것으로 나오며 주인공과 헵타포드의 언어를 배운 극소수의 지구인들도 그 사실을 깨닫고 외계인과 유사하게 미래를 보면서도 그 미래를 그냥 받아들이고 자신이 본 미래의 모습 그대로 행동한다.

평가

"Arrival"은 비평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에이미 아담스의 연기, 드니 빌뇌브의 연출, 그리고 외계인 언어의 독창적인 표현 방식이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영화의 철학적 깊이와 감정적인 여운은 많은 관객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영화는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8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그 중 음향 편집상을 수상했다.

마무리

"Arrival"은 단순한 SF 영화 그 이상의 깊이와 철학을 담고 있다. 외계인과의 소통이라는 소재를 통해 언어와 시간, 인간의 삶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며, 감동적인 이야기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테드 창의 원작 소설을 충실히 반영하면서도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독창적인 작품으로 완성된 "Arrival"은 SF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과 순간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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