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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넌(The Nun, 2018)

by stellate 2024.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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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 개봉한 공포 영화로, 제임스 완 감독의 "컨저링" 유니버스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스토리상 순서로 첫번째이다.(더 넌 → 애나벨: 인형의 주인 → 더 넌 2 → 애나벨 → 컨저링 → 애나벨 집으로 → 컨저링 2 →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 ) 코린 하디가 감독을 맡았으며, 데미안 비쉬어, 타이사 파미가, 보니 아론스 등이 출연했다. 이 영화는 "컨저링 2"에서 처음 등장한 수녀 귀신 발락의 기원을 다루고 있다. "더 넌"은 그 자체로도 강렬한 공포를 선사하지만, 컨저링 유니버스의 팬들에게는 특히 흥미로운 작품이다.

 
더 넌
루마니아의 젊은 수녀가 자살하는 사건을 의뢰 받아 바티칸에서 파견된 버크 신부와 아이린 수녀가 수녀원을 조사하면서 충격적인 악령의 실체와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평점
6.1 (2018.09.19 개봉)
감독
코린 하디
출연
테이사 파미가, 데미안 비쉬어, 보니 아론스, 샬롯 호프, 조니 코인, 잉그리드 비수, 어거스트 마투로, 조나스 블로켓

 

줄거리

영화는 1952년 루마니아의 한 외딴 수도원에서 시작된다. 젊은 수녀가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바티칸은 이를 조사하기 위해 베테랑 사제 버크 신부(데미안 비쉬어)와 수련 수녀 아이린(타이사 파미가)을 파견한다. 두 사람은 수도원의 비밀을 파헤치며, 그곳에서 악마적 존재 발락(보니 아론스)의 존재를 알게 된다. 영화는 이들이 발락과 맞서 싸우며, 수도원에서 벌어지는 기괴한 일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시각적 연출과 분위기

"더 넌"은 시각적으로 매우 인상적인 영화다. 루마니아의 고딕 양식 수도원은 음침하고 기괴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영화 전체에 걸쳐 불안감과 공포를 조성한다. 영화의 색채와 조명은 어두운 톤을 유지하며, 섬뜩한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특히, 촛불과 그림자를 활용한 장면들은 긴장감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수도원의 오래된 건축물과 음침한 내부 공간들은 공포의 배경으로서 완벽하게 작용한다.

캐릭터와 연기

데미안 비쉬어는 버크 신부 역할을 통해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그의 캐릭터는 과거의 트라우마와 신앙 사이에서 갈등하며, 이러한 내면적 갈등이 영화의 긴장감을 더한다. 타이사 파미가는 아이린 수녀 역을 맡아, 순수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표현한다. 그녀의 연기는 영화의 중심에서 발락과의 대립을 더욱 극적으로 만든다. 발락을 연기한 보니 아론스는 그 섬뜩한 외모와 연기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녀의 존재만으로도 영화는 공포감을 배가시킨다.

공포 요소와 스토리텔링

"더 넌"은 고전적인 공포 영화의 요소들을 잘 활용한다. 긴장감 넘치는 음악과 음향 효과, 갑작스러운 점프 스케어 등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관객들을 놀라게 한다. 또한, 영화는 끊임없이 불안감을 조성하며, 관객들이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한다. 수도원의 어두운 복도와 비밀스러운 방들은 공포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영화의 스토리텔링은 다소 전형적이지만, 컨저링 유니버스의 팬들에게는 흥미로운 설정과 배경을 제공한다. 발락의 기원을 다루며, 이 악마적 존재의 기원이 어떻게 컨저링 시리즈와 연결되는지를 보여준다. 이 점은 팬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주제와 메시지

"더 넌"은 단순한 공포 영화를 넘어서, 신앙과 구원, 그리고 악에 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버크 신부와 아이린 수녀는 각각 신앙의 상징으로, 그들이 악마와 싸우는 과정은 신앙의 시험과 극복을 의미한다. 또한, 영화는 인간의 두려움과 그 두려움을 극복하는 용기를 강조한다. 발락과의 대립은 단순한 공포를 넘어서, 내면의 악마와 맞서는 인간의 모습을 반영한다.

마무리

"더 넌"은 시각적, 청각적으로 뛰어난 공포 영화로, 컨저링 유니버스의 팬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작품이다. 루마니아의 고딕 양식 수도원을 배경으로 한 음침한 분위기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텔링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공포를 선사한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섬세한 연출은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다. "더 넌"은 단순한 공포를 넘어, 신앙과 두려움, 그리고 인간의 용기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공포 영화 팬들에게 강력히 추천할 만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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