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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유전(Hereditary, 2018)

by stellate 2024.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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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Hereditary)"은 2018년에 개봉한 미국의 공포 영화로, 아리 애스터(Ari Aster) 감독의 데뷔작이다. 이 영화는 개봉과 동시에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현대 공포 영화의 걸작으로 평가받았다. 주연은 토니 콜렛(Toni Collette), 가브리엘 번(Gabriel Byrne), 알렉스 울프(Alex Wolff), 밀리 샤피로(Milly Shapiro)가 맡았다. 영화는 그레이엄 가문의 비극적인 사건들을 중심으로, 가족의 어두운 비밀과 초자연적인 공포를 그린다.

 
유전
가족이기에 피할 수 없는 운명이 그들을 덮쳤다! ‘애니’는 일주일 전 돌아가신 엄마의 유령이 집에 나타나는 것을 느낀다. 애니가 엄마와 닮았다며 접근한 수상한 이웃 ‘조안’을 통해 엄마의 비밀을 발견하고, 자신이 엄마와 똑같은 일을 저질렀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애니의 엄마로부터 시작돼 아들 ‘피터’와 딸 ’찰리’에게까지 이어진 저주의 실체가 정체를 드러내는데…
평점
6.0 (2018.06.07 개봉)
감독
아리 에스터
출연
토니 콜레트, 알렉스 울프, 밀리 샤피로, 앤 도우드, 가브리엘 번, 모건 룬드, 맬러리 벡텔, 제이크 브라운, 브록 맥키니, 크리스티 섬머헤이스, 재로드 필립스, 버스 라일리

 

줄거리

영화는 그레이엄 가문의 할머니 엘렌이 세상을 떠나면서 시작된다. 엘렌의 딸 애니(토니 콜렛)는 남편 스티브(가브리엘 번), 아들 피터(알렉스 울프), 딸 찰리(밀리 샤피로)와 함께 엘렌의 장례식을 치른다. 엘렌의 죽음 이후, 애니는 어머니와의 복잡한 관계와 그로 인한 심리적 고통을 겪는다.

찰리는 어머니의 죽음 이후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하고, 애니는 어머니의 유산을 조사하면서 가족에게 숨겨진 비밀을 발견한다. 그레이엄 가문은 오래전부터 초자연적인 존재와 연결되어 있었으며, 이로 인해 가족들은 끔찍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애니는 점점 더 깊은 절망에 빠지고, 피터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괴롭힘을 당한다.

영화는 애니가 어머니의 비밀과 가족에게 닥친 저주를 풀어내려고 애쓰는 과정을 따라가며, 점차 공포가 극에 달하는 결말로 치닫는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가족의 운명은 충격적인 방식으로 마무리되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주요 등장인물

  • 애니 그레이엄(토니 콜렛): 가문의 비밀과 저주를 풀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어머니로, 영화의 중심 인물이다. 그녀의 복잡한 감정과 심리적 고통을 생생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 스티브 그레이엄(가브리엘 번): 애니의 남편으로, 가족을 보호하려 애쓰지만 점차 상황이 악화되면서 무력감을 느낀다.
  • 피터 그레이엄(알렉스 울프): 애니와 스티브의 아들로, 초자연적인 힘에 의해 괴롭힘을 당하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을 겪는다.
  • 찰리 그레이엄(밀리 샤피로): 애니와 스티브의 딸로, 엘렌의 죽음 이후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하며, 가족의 저주와 깊은 관련이 있다.

주제와 시사점

"유전"은 단순한 공포 영화 그 이상으로, 가족의 비밀, 상실과 고통, 그리고 운명에 대한 깊은 탐구를 담고 있다. 영화는 공포를 통해 인간의 심리적 약점과 복잡성을 탐구하며, 관객들에게 불안감과 공포를 느끼게 한다. 특히, 가족 내의 갈등과 상실, 그리고 그로 인한 심리적 고통은 영화의 핵심 주제 중 하나다.

영화는 또한 초자연적 요소를 통해 운명과 유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그레이엄 가문의 저주와 비밀은 세대를 거쳐 내려오는 것으로, 이는 개인이 자신의 운명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영화는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운명과 선택, 그리고 인간의 한계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든다.

연기와 연출

토니 콜렛은 애니 역을 통해 그녀의 경력 중 가장 강렬하고 감동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그녀의 섬세한 감정 표현과 강렬한 장면들은 영화의 긴장감을 한층 더 높였다. 알렉스 울프 역시 피터 역을 통해 복잡한 감정을 잘 표현하며, 영화의 중심 갈등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아리 애스터 감독은 "유전"을 통해 공포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그의 연출은 세밀하고 섬세하며, 공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심리적 긴장감을 활용한다. 영화의 촬영과 음악 역시 공포감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전체적인 분위기를 완벽히 살려낸다.

마무리

"유전"은 현대 공포 영화의 걸작으로, 단순한 공포를 넘어서 가족의 비밀과 심리적 고통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아리 애스터 감독의 뛰어난 연출과 토니 콜렛을 비롯한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는 영화를 더욱 빛나게 한다. 이 영화는 공포 영화 팬들뿐만 아니라, 심리 드라마와 가족 서사에 관심 있는 모든 관객들에게 추천할 만한 작품이다.

"유전"은 관객들에게 단순한 공포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며, 영화가 끝난 후에도 오랫동안 생각하게 만드는 깊이 있는 작품이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는 가족의 비밀과 상실, 그리고 운명에 대한 깊은 질문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볼 수 있다.

 

유전(Hereditar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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