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
- 9.4 (2008.08.06 개봉)
- 감독
- 앤드류 스탠튼
- 출연
- 벤 버트, 엘리사 나이트, 제프 갈린, 프레드 윌러드, 매킨 토크, 존 라젠버거, 캐시 나지미, 시고니 위버, 킴 코프, 니키 맥엘로이, 가렛 팔머, 카이 스틸 스미스, 로리 알란, 밥 버겐, 존 사이간, 피트 닥터, 폴 에이딩, 도널드 풀리러브, 테레사 간젤, 제스 하넬, 셰리 린, 미키 맥고원, 라레인 뉴먼, 앤거스 맥클레인
"월-E"(WALL-E, 2008)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제작하고 디즈니에서 배급한 앤드루 스탠튼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쓰레기 더미에 파묻힌 지구에 홀로 남겨진 청소 로봇 월-E와 식물을 탐색하기 위해 지구에 온 탐사 로봇 이브의 모험과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황폐한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지구를 배경으로 두 로봇의 사랑이라는 난해한 소재를 잘 표현했고, 두 주연은 사실상 대사가 없는데도 내용을 막힘 없이 전달하는 탁월한 연출력으로 대중과 평단 양측 모두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줄거리
먼 미래의 지구는 쓰레기로 가득 차 있어 인류는 더 이상 살 수 없는 환경이 되었고, 인간들은 거대한 우주선 "액시엄"을 타고 우주로 떠났다. 지구에는 쓰레기를 청소하기 위해 제작된 로봇들만 남아 있다.
월-E(Waste Allocation Load Lifter: Earth-Class)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로봇이다. 영화가 시작될 때, 월-E는 유일하게 작동하는 로봇으로, 매일 쓰레기를 압축하고 쌓아 올리며 인간이 남긴 다양한 물건들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것들을 모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월-E는 지구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찾기 위해 보낸 탐사 로봇 이브(EVE)를 만나게 되는데, 월-E는 이브에게 사랑을 느끼고 그녀에게 자신이 발견한 작은 식물을 보여준다. 이브는 이 식물을 중요한 발견으로 인식하고, 월-E와 함께 "액시엄"으로 돌아간다. 그곳에서 인류는 오랜 기간 동안 무중력 상태에서 살아오며 비만해지고 무기력해진 상태이다. 월-E와 이브는 인류가 다시 지구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노력한다.
결국, 월-E와 이브는 인간들이 다시 지구로 돌아가 재건을 시작할 수 있게 만든다. 영화는 인류가 지구를 되살리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 희망찬 결말로 끝난다.
영화의 의미
"월-E"는 여러 가지 중요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 환경 문제: 영화는 지구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무분별한 소비와 쓰레기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 인간과 기술의 관계: 인간이 기술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영화 속 인류는 기술에 의존한 나머지 스스로 움직이거나 생각하지 않는 존재가 되었다.
- 사랑과 연대: 월-E와 이브의 관계를 통해 사랑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서로 다른 존재가 함께 협력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가 그리는 미래의 인류
"월-E"가 그리는 미래의 인류는 기술에 의존한 나머지 스스로의 본연의 기능을 상실한 모습이다. 이는 다음과 같은 특징으로 묘사된다.
- 비만과 무기력: 무중력 상태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인간들은 스스로 움직일 필요가 없어져 모두 비만해졌으며, 기본적인 신체 활동조차 하지 못하게 되었다.
- 기술 의존: 모든 것이 자동화된 환경에서 생활하면서 인간들은 스스로 생각하거나 결정을 내리지 않는 존재가 되었다.
- 희망의 존재: 그러나 영화는 이러한 인류가 월-E와 이브의 도움으로 지구로 돌아가 재건을 시작하는 모습을 통해 희망을 보여준다. 인간은 변할 수 있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마무리
이처럼 "월-E"는 단순한 애니메이션을 넘어, 현대 사회에 대한 깊은 통찰과 경고를 담고 있는 영화로, 픽사 작품 중 최고의 작품을 꼽으라면 절대 빠지지 않는 불후의 명작이다. 스토리, 메시지, 영상미, 토머스 뉴먼과 피터 가브리엘이 공동으로 작곡한 OST, 코미디나 로맨스 같은 장르적 부분, 최소한의 대사만 가지고도 극을 재밌게 이끄는 연출까지 골고루 호평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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