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Coco, 2017)

 

코코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황홀한 모험이 시작된다!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은 전설적인 가수 에르네스토의 기타에 손을 댔다 ‘죽은 자들의 세상’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의문의 사나이 헥터와 함께 상상조차 못했던 모험을 시작하게 되는데… 과연 ‘죽은 자들의 세상’에 숨겨진 비밀은? 그리고 미구엘은 무사히 현실로 돌아올 수 있을까?

평점

9.1 (2018.01.11 개봉)

감독

리 언크리치

출연

안소니 곤잘레스,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벤자민 브랫, 알라나 우바치, 르네 빅터, 하이메 카밀, 알폰소 아라우, 허버트 시겐자, 롬바르도 보야르, 아나 오펠리아 머구이아, 나탈리 코르도바-버클리, 셀레네 루나, 소피아 에스피노사, 다이아나 오르텔리, 루이스 발데즈, 블랑카 아라셀리, 존 라젠버거, 가브리엘 이글레시아스, 에드워드 제임스 올모스, 치치 마린

 

"코코"는 2017년에 개봉한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로, 멕시코의 전통 명절인 '죽은 자의 날(Día de los Muertos)'을 배경으로 한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이 영화는 가족, 기억, 음악을 주제로 하며, 다채로운 시각적 표현과 감동적인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줄거리

주인공 미구엘은 음악을 사랑하는 소년이지만, 반대로 그의 가족은 과거에 음악으로 인해 상처를 입은 후 음악을 철저히 금지하고 있다. 미구엘은 전설적인 음악가 에르네스토 데 라 크루즈를 존경하며, 그와 같은 음악가가 되고 싶어한다.

• 죽은 자의 날: 미구엘은 죽은 자의 날에 에르네스토가 자신의 증조부임을 알게 되고, 그의 기타를 훔쳐 연주하게 된다. 이로 인해 미구엘은 죽은 자의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 죽은 자의 세계: 이곳에서 미구엘은 그의 죽은 친척들과 만나고, 에르네스토를 찾기 위해 헥터라는 사기꾼을 만나 동행한다.
• 진실의 발견: 미구엘은 헥터가 사실 그의 진짜 증조부임을 알게 되고, 에르네스토가 헥터의 음악을 훔쳐 유명해졌다는 사실을 밝힌다.
• 돌아오는 길: 미구엘은 헥터와 함께 에르네스토의 악행을 폭로하고, 다시 산 자의 세계로 돌아오게 된다. 그는 가족과 화해하고, 음악을 통해 가족의 사랑과 기억을 이어나간다.

상징과 의미

1. 음악: 음악은 미구엘과 그의 증조부 헥터를 이어주는 중요한 요소로, 가족의 연결과 기억을 상징한다. 음악은 사람들을 연결하고, 세대를 초월해 사랑을 전달하는 매개체로 작용한다.
2. 사진: 영화에서 사진은 기억과 존재의 중요성을 상징한다. 가족의 사진을 올려놓는 오프렌다(제단)는 그들의 영혼이 살아있는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기억되지 못한 영혼이 사라지는 것을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3. 죽은 자의 날: 멕시코의 전통 명절인 죽은 자의 날은 조상을 기리고 기억하는 날로, 영화의 중심 주제다. 이 날은 가족의 중요성과 기억의 지속성을 강조한다.

사후세계에 대한 표현

• 죽은 자의 세계: 영화는 죽은 자의 세계를 다채롭고 활기차게 그려냅니다. 이 세계는 살아있는 세계와 유사하지만, 더 밝고 화려한 색채로 표현되며, 가족과 사랑이 중심이 되는 공간이다.
• 영혼의 모습: 영혼은 해골의 모습으로 등장하며, 밝은 색과 장식으로 꾸며져 있다. 이는 죽음을 두려운 것이 아닌 축제와 기쁨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멕시코 문화의 특성을 반영한다.
• 브리지: 꽃잎으로 이루어진 다리는 살아있는 세계와 죽은 자의 세계를 연결하는 중요한 요소로, 가족의 기억이 이 다리를 통해 연결된다.

영화가 주는 메시지

1. 가족의 중요성: 영화는 가족의 사랑과 연결이 삶과 죽음을 초월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미구엘의 여정은 가족의 의미를 재발견하고, 가족과의 유대를 강화하는 과정이다.
2. 기억과 정체성: 기억은 우리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죽음 이후에도 우리의 존재를 지속시키는 중요한 요소이다. 헥터의 존재가 그의 가족에 의해 기억됨으로써 사라지지 않고 유지된다는 점은, 기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3. 문화와 전통: 영화는 멕시코의 풍부한 문화와 전통을 아름답게 표현하며,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이해하고 존중하도록 한다.

"코코"는 감동적인 이야기와 아름다운 시각적 표현으로, 가족과 기억, 음악의 중요성을 깊이 있게 전달한다. 이 영화는 죽음 이후의 세계를 긍정적이고 희망적으로 그려내어, 사랑과 기억이 얼마나 강력한 힘을 가지는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