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북(Green Book, 2018)

 

그린 북

언제 어디서든 바른 생활! 완벽한 천재 뮤지션 ‘돈 셜리’ 원칙보다 반칙! 다혈질 운전사 ‘토니’ 취향도, 성격도 완벽히 다른 두 남자의 특별한 우정이 시작된다! 1962년 미국, 입담과 주먹만 믿고 살아가던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텐슨)는 교양과 우아함 그 자체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 박사의 운전기사 면접을 보게 된다. 백악관에도 초청되는 등 미국 전역에서 콘서트 요청을 받으며 명성을 떨치고 있는 돈 셜리는 위험하기로 소문난 미국 남부 투어 공연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투어 기간 동안 자신의 보디가드 겸 운전기사로 토니를 고용한다. 거친 인생을 살아온 토니 발레롱가와 교양과 기품을 지키며 살아온 돈 셜리 박사. 생각, 행동, 말투, 취향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은 그들을 위한 여행안내서 ‘그린북’에 의존해 특별한 남부 투어를 시작하는데…

평점

9.3 (2019.01.09 개봉)

감독

피터 패럴리

출연

비고 모텐슨, 마허샬라 알리, 린다 카델리니, 세바스찬 매니스칼코, 디미테르 D. 마리노프, 마이크 헤이튼, 조 코르테스, 돈 스타크, 안소니 망가노, 퀸 더피, 조니 윌리암스, 랜달 곤잘레즈, 이크발 테바, 닉 발레론가, 브라이언 스테파넥, 브라이언 헤이즈 커리, P.J. 바이른

 

 

2018년에 개봉한 미국의 드라마 영화로 피터 패럴리가 감독하고 닉 발레롱가, 브라이언 커리, 피터 패럴리가 각본을 맡았다. 영화는 1960년대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재즈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 분)와 그의 운전사이자 경호원인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르텐센 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영화의 제목인 "그린북"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여행 중 그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호텔과 식당을 안내하는 여행 가이드북인 "The Negro Motorist Green Book"에서 유래했다. 영화는 인종차별이 극심했던 시기에 두 주인공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줄거리

뉴욕 시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는 이탈리아계 미국인 토니 발레롱가, 일명 "토니 립," 그는 나이트클럽이 잠시 문을 닫게 되자 새로운 일자리를 찾던 중, 남부 지역에서의 투어 공연을 계획중인 유명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피아니스트 돈 셜리 박사의 운전사로 고용된다. 셜리는 남부 지역에서의 투어 공연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여정을 위해 토니를 고용하고 공연을 위해 남부로 떠난다.

여행 초기, 둘은 성격 차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자주 충돌한다. 돈 셜리는 세련되고 교양 있는 예술가인 반면, 거칠고 직설적인 성격을 가진 토니, 이들은 여행 중 남부에서 인종차별과 편견에 직면하고 여러 차례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지만, 토니는 점차 돈 셜리를 보호하고 지원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게 되며, 깊은 우정을 쌓아가며 투어가 진행될수록 두 사람은 더욱 돈독해진다. 돈 셜리는 토니가 편견을 극복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데 도움을 주고, 토니는 돈 셜리가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곁을 지킨다. 투어의 마지막 공연에서 돈 셜리는 인종차별적인 제약을 극복하고 멋진 연주를 선보인다.

투어가 끝난 후, 돈 셜리는 토니의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되는 이 경험은 두 사람 모두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준다. 영화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깊은 영향을 미치며 우정을 쌓은 것을 보여주며 끝이 난다.

주요 시사점

영화는 인종 간의 갈등과 화해, 개인의 성장, 그리고 사회적 문제들을 다루면서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여러 가지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1. 인종차별의 현실과 극복

"그린북"은 1960년대 미국 남부에서 만연했던 인종차별을 사실적으로 그린다. 영화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겪는 차별과 어려움을 보여주며, 이런 환경에서 서로 다른 인종이 우정을 쌓는 과정을 통해 인종차별의 문제를 강조한다. 토니는 처음에는 인종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지만, 돈 셜리와의 여정을 통해 점차 그 편견을 극복하고 성장한다. 이를 통해 개인 간의 이해와 존중이 인종 간의 벽을 허물 수 있음을 시사하는 한편, 개인의 성장이 어떻게 사회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관객에게도 자신의 편견을 돌아보고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2. 우정과 인간관계의 힘

영화는 돈 셜리와 토니 발레롱가의 우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배경과 성격을 가졌지만, 여행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우정과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도울 때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

3. 용기와 자기 존중

돈 셜리는 자신의 음악과 인격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재능과 인격으로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인종차별적인 사회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관객에게 자기 존중과 용기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마무리

"그린북"은 인종차별과 편견을 극복하는 감동적인 이야기와 뛰어난 연기, 역사적 배경을 통해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여러 가지 중요한 시사점을 전달한다. 인종차별의 극복, 우정의 힘, 개인의 성장, 용기와 자기 존중, 작은 행동의 중요성 등은 모두 이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중요한 메시지이다.